[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LA 다저스가 불펜의 붕괴로 역전패를 당하며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디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10으로 패했다.
샌디에이고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저스틴 업튼과 제드 저코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만들었다.
2회 1사 만루에선 맷 캠프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샌디에이고가 2점 더 달아났다.
침묵하던 다저스의 타선은 5회 불을 뿜었다. 2루타로 득점권에 나가있던 시거를 작 페더슨이 적시타로 불러들였다. 이후 체이스 어틀리의 적시 2루타로 1점 더 보탰다.
6회에는 저스틴 터너의 안타를 시작으로 볼넷 1개와 4개의 안타가 추가로 터졌고 순식간에 5점을 뽑아냈다.
다저스는 이후 6회말과 7회말 2점을 더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지켜 승리를 거머쥐는 듯했다.
그러나 8회말 짐 존슨이 저코에게 2점 홈런을 얻어 맞았고 교체돼 들어온 후안 니카시오가 멜빈 업튼-솔라르테에게 3루타-2루타를 연속으로 얻어맞았고 추가로 2실점했다.
결국 다저스는 9회초 점수를 내지 못했고 불펜 난조로 맥없이 무너져야 했다. 다저스는 마지막 3개 이닝에서 6실점하며 허리에 약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다저스는 58패(75승)째를 기록하며 연승행진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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