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19살의 공격수 앤서니 마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기까지 지원군이 있었다. 바로 같은 프랑스 출신 모르강 슈네이덜린(26)이었다.
영국 매체 '미러 풋볼'은 3일(이하 한국시간) 마샬의 맨유행을 두고 팀내에 있었던 분위기와 웨인 루니, 슈네이덜린 간의 대화 내용 등을 전했다. 이적시장이 마감된 지난 2일 공격수를 급구했던 맨유는 AS모나코로부터 마샬을 영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의문부호를 던졌다. 아직 미완의 대기로 여겨지는 선수에게 이적료 3600만 파운드(한화 약 650억 원)를 썼다는 점에 대해서 모두가 의아해했다. 아직 10대의 어린 나이고 정말 팀에 필요했던 영입이었는지에 대해서도 주변에서는 의심이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마샬의 잠재성에 대해 좋은 평가를 던지기도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을 맡고 있는 게리 네빌 등이 대표적인 인물들이었다. 맨유 내에서도 마샬의 맨유행에 힘을 실어준 인물이 있었는데 바로 슈네이덜린이었다. 맨유가 마샬을 영입하기로 한 시점부터 슈네이덜린이 물심양면으로 맨유와 마샬 사이에 다리를 놓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마샬에 전화도 걸어 맨유로의 이적을 추천하기도 했다.
같은 프랑스 출신으로 대표팀 후배인 마샬을 선배 슈네이덜린은 돕고 싶었다. 마샬의 능력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던 슈네이덜린은 마샬의 맨유행이 확정된 뒤에도 팀내에서 마샬 알리기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적으로 "마샬이 누구인지 잘 모른다"고 말했던 웨인 루니에게 가이드로 나섰다. 슈네이덜린은 "나는 루니에게 마샬이 뛰어난 잠재력을 지닌 좋은 선수라고 말해줬다"면서 "그는 AS모나코에서 훌륭한 경기들을 지난 시즌에 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마샬은 기술적이고 파워풀한 선수라고 설명이 가능하다. 비교대상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약간은 티에리 앙리와 닮아 있다"고 설명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슈나이덜린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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