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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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의 시작?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국제비평가협회 대상

기사입력 2015.09.02 10:13 / 기사수정 2015.09.02 10:32

김관명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관명 기자] 조지 밀러 감독의 역작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가 국제비평가협회(FIPRESCI)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2015년 영화를 결산하는 수상 레이스의 포문을 열었다는 관측이다.

FIPRESCI는 2일 회원 493명의 투표 결과 올해의 최고 영화로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를 선정, 최고영예인 그랑프리(Grand Prix: Best Film of the Year)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개막하는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열린다.

국제비평가협회 그랑프리는 그동안 미카엘 하네케, 폴 토마스 앤더슨, 장 뤽 고다르, 페드로 알모도바르 등 거장들이 받아왔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는 1985년 '매드맥스3' 이후 30년만에 돌아온 시리즈. 물과 기름을 가진 자들이 지배하는 희망 없는 22세기를 배경으로, 실제 150여대 차량을 동원한 아날로그 액션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5월14일 개봉해 누적관객  384만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특히 샤를리즈 테론을 비롯해 로지 헌팅턴-휘틀리, 조 크라비츠, 라일리 코프, 애비 리, 코트니 이튼 등 다층적인 여성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호평을 받았다.

과연 올해 70세의 노장 감독의 연출작이 2015년 시상식 레이스에서 얼마나 주목을 받을지 관심을 모은다.

[FIPRESCI 역대 그랑프리 수상작]

2015년 =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조지 밀러)
2014년 = 보이후드(리처드 링클레이터)
2013년 = 가장 따뜻한 색, 블루(압델라티프 케시시)
2012년 = 아무르(미카엘 하네케)
2011년 = 신과 인간(자비에 보브와)
2010년 = 유령작가(로만 폴란스키)

el34@xportsnews.com /사진 =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스틸

김관명 기자 el3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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