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9.02 08:00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김정은이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김정은은 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토크쇼 ‘김정은의 초콜릿’을 진행한 기억을 떠올리며 “진행을 너무 하고 싶다. 일단 프로그램이 생겨야 하는데 요즘 리얼이 대세인 것 같다”며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김정은은 “물론 리얼 프로그램이 싫진 않다. 하는 건 싫은데 보는 건 좋아한다”며 웃었다
그는 “‘진짜 사나이’와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재밌게 보고 있다. ‘무한도전’도 열심히 보고 그랬다. 오히려 ‘여자를 울려’를 하면서 심각한 프로그램을 못 봤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유행이라는 게 있어서 (대중도) 그런 걸 목말라 하실 것 같다. 유행이 돌고 돌지만 예전보다 업그레이드 되고 발전된 포맷의 프로그램이 있으면 다들 좋아하시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있다. 그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돈을 내고 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초콜릿’은 사실 제 거로 생각하고 했다. 나를 위해 존재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프로그램이었다. ‘초콜릿’ 할 때 드라마도 하느라 피폐하고 힘들었는데 그래도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섭외를 받은 적 있다는 사실도 얘기했다. 그는 “5년만 어렸어도 출연했을 거다. 되게 잘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나이가 너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재밌을 것 같긴 하다. 망가지는 걸 보는 것도 재밌지만 끝난 뒤의 우정, 얼싸안고 울고불고하는 것도 재밌겠더라. 짧은 여행을 가도 친해지는데 함께 고생하면 얼마나 끈끈해질까. 이쪽 세계(연예계)에서 끈끈한 면들이 그리워지는 입장에서 보기 부럽더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 정덕인 역을 투박하고 넉살 좋은 아줌마부터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외로운 아내, 새로운 사랑에 설레는 여자, 아들을 잃은 슬픔을 지닌 엄마까지 복합적인 성격의 캐릭터를 섬세하게 소화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별만들기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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