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현수가 또다시 대포를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현수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4차전에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그는 첫 타석부터 방망이에 힘을 줬다. 1회말 1사 1,2루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박종훈의 135km/h 속구를 받아쳐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 타점은 팀의 선취점이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김현수는 대포를 신고하며 고감도 타격감을 과시했다. 2사 상황에서 그는 투수의 117km/h 커브를 힘있게 잡아 당겼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2-1로 살얼음판 상황에 나온 귀중한 홈런이었다. 이후 타석에서 김현수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2타점'을 기록하며 4번 타자로서의 몫은 충분히 해냈다.
1일 SK전 홈런으로 김현수는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그가 뽑아낸 홈런들이 팀이 필요할 때 터진 '영양가 만점'의 대포였다는 점이다.
지난 29일 한화전 김현수는 팀이 0-1로 뒤진 2회 상대 선발 송은범을 상대로 무게추를 돌려놓은 솔로포를 터트렸고, 직전 경기였던 30일 한화전에서는 2-4로 쫓아가던 8회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130M 대형 홈런을 만들어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4푼5리를 기록하며 빼어난 방망이 실력을 과시하는 김현수는 이날 역시 중심 타자로서 자기의 몫을 100% 해주며 팀의 4연승을 만들어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잠실, 권태완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