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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 흔들' 이대은, 니혼햄전 3⅔이닝 3실점…10승 실패

기사입력 2015.09.01 20:1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이대은(26,지바롯데)이 이번에도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대은은 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올시즌 9승을 기록하고 있던 이대은은 이날 10승 사냥에 나섰지만 결국 역전 점수를 내주면서 조기 강판당했다.

1회 요 다이칸에 안타를 맞은 뒤 니시카와 하루키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다나카 켄스케와 나카타 쇼를 범타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선두타자 곤도 겐스케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브랜든 레어드에게 병살타를 얻어냈고, 사토 겐지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채웠다.

3회 오노 쇼타와 나카시마 타쿠야를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낸 이대은은 요 다이칸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니시카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종료시켰다.

1-0으로 앞선 4회 첫 실점이 나오면서 급격하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다나카에게 안타를 맞은 이대은은 나카타를 볼네스올 내보냈다. 곤도 겐스케를 땅볼로 처리했지만 추가 진루를 허용했고, 레어드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사토를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동점 점수를 내줬다. 2아웃을 잡았지만 이대은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오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다시 만루에 몰린 이대은은 나카시마에게 밀어내는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이대은은 4회를 끝내지 못하고 마운드를 마츠나가 타카히로에게 넘겨줬다. 그러나 마츠나가도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이대은의 실점은 3점이 됐고, 니시카와를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릴 수 있었다. 이날 이대은은 3⅔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을 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이대은 ⓒ지바롯데 제공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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