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청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홍건희(23)가 피홈런 두 방에 무너졌다.
홍건희는 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시즌 다섯번째 선발 등판.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6일 SK전에서 5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던 홍건희이었지만 이날은 2⅔이닝 7피안타(2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점수를 주고 시작했다. 선두 정근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정근우는 이어 이용규에게 3루타를 맞으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김경언 삼진 뒤 김태균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폭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끝냈다.
2회는 최진행에게 볼넷을 내준 후 조인성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으나 김회성과 권용관에게 연속해서 삼진을 솎아내고 실점 없이 2회를 마쳤다.
그러나 홍건희는 3회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점을 내주고 강판당했다. 선두 정근우에게 좌월 홈런을 맞았지만 합의 판정으로 파울이라는 결과를 받으며 가슴을 쓸어내렸으나 이후 우전안타를 허용했고, 이용규와 김경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정근우가 홈인했다.
이어 김태균의 뜬공을 잡으며 1사 1,3루. 홍건희는 폭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허용하며 단숨에 세 점을 내줬다. 이어 최진행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조인성에게 또다시 솔로 홈런을 내줬고, 결국 홍건희는 6-1이 된 3회말 마운드를 박준표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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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