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화성, 김형민 기자] 이청용이 자신과 플레이가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재성에 대해 칭찬과 함께 기대감을 보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9월 A매치에 대비한 첫 훈련에 돌입했다. 오는 3일 화성에서 라오스와의 월드컵 예선 2차전을 앞두고 구자철, 박주호, 기성용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소집돼 발을 맞췄다.
이날 이청용도 합류해 몸을 풀었다. 최근 영국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팰리스로 이적했던 이청용은 새로운 기분을 안고 슈틸리케호에 합류했다. 들어와보니 대표팀에는 새로운 얼굴들도 많아졌고 기량 좋은 후배들도 많이 생겼다. 지난 동아시안컵을 통해 가능성을 보인 이들이 이청용 등 해외파들과 본격적으로 호흡을 다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에 대해 이청용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대표팀에 좋은 선수들이 나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일부 선수들이 대표팀 합류가 늦어져서 아쉽기는 하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걱정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재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재성은 슈틸리케호의 새로운 기대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동아시안컵에서는 측면에서 시프트 전술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공격 첨병의 활약을 선보였다. 그의 재치있는 플레이에 대해 이청용과 닮았다고 해 '제 2의 이청용'이라는 평가도 달렸다.
이에 대해 제 1의 인물인 이청용도 인정했다. 그는 "그 평가에 대해 솔직히 기분이 좋다. 이재성의 경기를 대표팀에서 많이 봤다. 체격도 나와 비슷하고 경기장에서도 워낙에 잘해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이청용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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