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나유리 기자] kt wiz의 신인 엄상백(19)이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엄상백은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가장 좋은 기록이다.
앞서 올해 KIA전에 4차례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07을 기록했던 엄상백은 자신의 최다 이닝(종전 6이닝) 기록을 넘어서며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KIA 타자들은 엄상백을 공략하지 못했다. 초반부터 투구수를 적게 가져가며 효율적으로 운영했다. 1회초 신종길과 김민우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기분 좋게 출발한 엄상백은 2아웃 이후 브렛 필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이범호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2회초에도 2아웃 이후 백용환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으나 흔들리지 않고 김호령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박찬호-신종길-김민우를 삼자범퇴 깔끔하게 처리한 엄상백은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4회초 필-이범호-김원섭 그리고 5회 나지완-김다원-이홍구, 6회 황대인-신종길-윤완주 그리고 7회 선두 타자 필까지 14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완벽한 투구를 이어갔다. 6회까지 투구수는 76개에 불과했다.
7회초 1아웃 이후 이범호에게 오랜만에 안타를 맞았지만 이번에도 실점 없이 넘겼다. 김원섭의 타구를 좌익수 오정복이 처리했고, 이범호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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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