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우규민(30)이 8회 무너지며 패전의 위기를 맞았다. 타선의 지원도 전혀 없었다.
우규민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우규민은 7⅓이닝 10피안타(1홈런)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3개. 1회 홈런을 허용했지만 시원시원한 투구로 호투를 이어갔던 우규민이었지만 8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때까지 LG 타자들의 득점은 '0'이었다.
우규민은 1회 브라운을 중견수 뜬공, 이명기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냈지만 3번 최정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 1실점 했다. 이후에도 박정권과 이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강민을 2루수 직선타로 잡고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선두 김성현에게 좌전2루타를 허용했지만 조동화의 희생번트 뒤 박진만 3루수 땅볼, 브라운 삼진으로 끝냈다. 3회는 이명기와 최정, 박정권을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우규민은 4회 이재원을 2루수 땅볼, 김강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김성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조동화를 포수 앞 땅볼로 잡고 4회를 마쳤다. 5회는 박진만 2루수 땅볼 뒤 브라운의 땅볼을 직접 잡아 처리했고, 이명기에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정의 유격수 땅볼로 선행주자를 잡고 끝냈다.
6회는 박정권, 이재원, 김강민을 각각 1루수 땅볼, 삼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고 7회는 김성현과 조동화, 박진만을 모두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8회 올라온 우규민은 브라운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이명기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허용했고, 최정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박정권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한 점을 더 실점했고, 이재원과 김강민에게도 안타를 허용해 두 점을 더 내줬다. 결국 우규민은 신승현에게 마운드를 내주고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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