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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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천만 돌파②] 주연+조연+카메오까지, 환상의 연기 앙상블

기사입력 2015.08.29 10:30 / 기사수정 2015.08.29 10:3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황정민, 유아인으로 대표되는 주연 배우는 물론, 특별출연한 이들까지 극 속에 완전히 녹아든 조화가 돋보였다.

29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29일 오전 7시 30분 천만 관객을 넘어섰다.


'베테랑'을 통해 '국제시장'에 이어 '쌍천만 배우'에 이름을 올린 황정민은 정의로운 광역수사대 형사 서도철로 분했다. 서도철은 상대가 누구든지 신념과 자존심을 굽히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펼치는 인물.

'베테랑'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명대사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폼, 자존심을 속되게 이르는 말)가 없냐'는 말도 서도철을 인간미 넘치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어 낸 황정민의 맛깔나는 연기와 어우러지며 더욱 시선을 모으고 있다.

유아인의 연기 변신도 빼놓을 수 없다. 유아인은 "30대로 넘어가는 찰나에 류승완 감독님이 좋은 기회를 주셨고, 30대의 포문을 열어도 좋을법한 캐릭터를 만나게 됐다"고 '베테랑'과의 인연을 설명한 바 있다.

유아인은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성역에 둘러싸인 안하무인 재벌3세 조태오로 분해 차가운 카리스마로 표현해내며 서도철과의 날선 대립을 폭발적 에너지로 표현해냈다. 관객에게 '유아인'이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킨 것은 물론이다.



조태오의 오른팔 최상무로 변신한 유해진, 광역수사대 20년 경력의 승부사 오팀장 역의 오달수, 광역수사대원으로 각자의 개성을 발산한 장윤주와 오대환, 김시후 등도 빼놓을 수없는 인물들이다.



극 초반 에피소드에 수입자동차 사기꾼으로 출연하는 배성우는 짧은 등장에서도 코믹한 매력으로 '베테랑'의 경쾌한 출발을 책임진다. 검거돼 잡혀가는 순간에도 '징역은 나오는 맛에 들어가는 것 아닙니까'라고 능청스런 대사를 날리며 관객들을 무장해제시키는 데 한 몫을 더한다. 극 후반 '아트박스 사장님'으로 등장하는 마동석은 짧은 출연에도 '웃음 핵폭탄'을 날리는 데 일조한다.




광역수사대원들에게 까칠한 것 같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든든한 울타리가 돼 주는 광역수사대 총경으로 등장한 천호진도 눈에 띈다. 서도철의 아내로 주연으로 등장한 진경은 돈 앞에서도 자존심을 굽히지 않는 강직한 연기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사람 이야기를 대신하는 캐릭터 배기사 정웅인, 전 소장 역의 정만식, 유인영, 고규필, 박소담, 이동휘 등 '베테랑'의 높은 인기에는 구멍 없는 연기력으로 자신의 역할을 소화해 낸 멋진 배우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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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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