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러블리즈가 정규1집 '안녕' 이후 5개월 만에 컴백을 예고했다. 불가피하게 데뷔를 함께하지 못한 서지수의 합류 여부가 자연스럽게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27일 공식 SNS를 통해 러블리즈 멤버들의 뒷모습이 담긴 스포일러 사진을 공개했다. 7인조로 활동했던 러블리즈의 멤버 수가 8명으로 늘어있는 것, 로고에 적힌 'LOVELYZ8'이라는 글귀가 눈에 띈다. 소속사는 조심스럽게 서지수의 합류를 확정짓는 듯하다.
지난 해 11월 데뷔를 앞두고 인터넷 상 루머와 악플에 시달리며 데뷔도 전에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서지수는 이번 컴백을 통해 가슴 떨리는 첫 데뷔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루머 유포자 A, B씨는 허위사실 유포로 벌금형 구약식 기소 및 소년보호사건에 송치됐다.
서지수의 악성 루머가 종지부를 찍었지만, 그녀의 합류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각종 루머들이 허위사실로 밝혀졌음에도 여전히 색안경을 낀 대중도 존재한다. 하지만 서지수를 향한 울림엔터테인먼트 이중엽 대표의 믿음은 1년 가까운 시간동안 굳건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해 데뷔 쇼케이스 당시에도 이중엽 대표는 "아무리 실력이 좋더라도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면 함께 하지 않는 편이다. 서지수는 그렇지 않았다. 정말 착한 친구였다. 괜찮은 친구였기에 몇 년간 안고 왔던 것 아니겠냐"며 "이번 사건이 빨리 마무리 돼 서지수가 다시 러블리즈 멤버로서 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러블리즈는 신인 걸그룹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아이돌 그룹 홍수 속 가요계에 무사 안착했다. 완성도 높은 윤상의 프로듀싱 하에 청순 콘셉트를 꾸준히 유지했으며, 빠르게 생성된 팬덤을 기반으로 음원 순위 및 음반 판매량 역시 신인 여자 아이돌 중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했다.
소속사의 굳건한 믿음과 러블리즈 멤버들의 1년간 분전 속에 서지수 역시 최근 러블리즈 연습 및 컴백 준비에 합류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러블리즈는 현재 하루 12시간에 가까운 고강도 연습에 매진하며 데뷔 후 첫 '8인 컴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완벽한 8인 체제의 러블리즈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대중의 시선은 어느 때보다 예민하다. 러블리즈는 청순 콘셉트 포화 상태에서 컴백을 선언했고, 한 멤버가 첫 활동을 앞두고 있으며, 무대 위에서만큼은 '신인'이어서는 안되는 데뷔 1년차가 됐다. 러블리즈가 8인 체제로 컴백해 대중의 우려를 보기좋게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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