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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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유재석·유희열이 찾을 '슈가맨'은 아직도 많다

기사입력 2015.08.27 01:28 / 기사수정 2015.08.27 01:34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유재석과 유희열의 '슈가맨' 찾기가 일시적으로 끝을 맺었다.
 
26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에서는 유재석 팀과 유희열 팀이 두 번째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승범의 '질투'를 재해석한 유재석 팀은 김부용의 '풍요 속의 빈곡'을 택한 유희열 팀을 6:5로 눌렀다. 유재석은 지난 주에 이어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적된 사항을 보완하려는 제작진의 쇄신 의지가 엿보였다. 첫 회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사항은 '슈가맨'을 찾는 과정이 불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2회에서 이 장면을 도려내며 효율적으로 분량을 분배했다.

유재석의 JTBC 첫 나들이는 유쾌했다. 유희열을 비롯한 출연진들을 재밌게 긁적였고, 이제는 방송이 낯선 슈가맨을 배려했다. 2회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유희열은 승부에서 모두 패했지만, '유재석 대항마'의 진가를 남겼다. 승부욕 넘치는 모습으로 유재석과 맞섰고, 깐족 콤비로 제 역할을 다했다. 감성 뮤지션답게 음악이 가진 위력을 전파하는 입담은 인상적이었다. 

1회보다 더 나은 2회가 될 것이란 윤현준 CP의 장담대로, 어수선했던 것에서 벗어나 한결 정돈된 모습으로 슈가맨을 파고 들었다. 특히 김부용은 '집밥'과 '캠핑'을 즐기며 최근 예능의 추세에 맞는 예능인으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음악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진 유재석과 '뮤지션' 유희열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20여 년만에 펼쳐진 슈가맨의 무대에 향수에 젖었고 때로는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이를 접하는 이들도 감정 이입을 하게 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슈가맨을 찾아서'의 취지에 가장 적합한 것이요, 이 프로그램의 장점일 것이다.

그래서 유재석과 유희열의 정규직 전환(?)에 관심이 모일 수밖에 없다.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타임머신을 타고 아련했던 과거로 이끌 슈가맨이 많이 남아 있다. 유재석은 방송 말미에 만나고 싶은 슈가맨을 알려달라며 그 여지를 남겨뒀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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