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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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잠실 등판-첫 두산 상대' 박세웅, 시즌 3승 도전

기사입력 2015.08.26 12:24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20)이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올 시즌 신인 박세웅에게는 모든 것이 새로운 도전이었다. 2014년 kt 1차지명으로 프로 무대에 뛰어든 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2015년 처음 밟은 1군 마운드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4월 등판한 5경기에서의 성적은 4패뿐.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일도 쉽지 않았다.

5월 박세웅에게 큰 도전이 찾아왔다. 바로 kt-롯데의 대형 트레이드. 신인이 1년여만에 팀을 옮겨가는 드문 경우였다. 하지만 롯데의 유니폼을 입은 직후 박세웅은 이전보다 불안한 모습이었다. 5월 한 달간 평균자책점 8.27. 보직 자체도 선발과 구원을 넘나들며 계속 첫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박세웅의 첫 승 도전은 7월 에서야 완성됐다. 후반기 완급조절능력을 장착한 박세웅은 급격히 안정세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25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타선도 7득점하며 이날만큼은 박세웅을 도왔다. 이어 31일 등판한 수원 kt전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연달아 2승까지 올렸다. 

후반기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이 찾아왔다. 박세웅은 26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이날 1군 무대에서 처음으로 두산을 상대하는 셈이다. 기아,kt, LG, NC, SK, 넥센, 삼성 한화 등 모든 구단을 상대로 적어도 한 번은 등판했던 박세웅이지만, 두산을 상대로는 어떤 기록도 남아있지 않다. LG 또한 사직에서 맞이했던 만큼, 잠실 등판도 박세웅에겐 이번이 처음이다.

잠실 구장은 대표적인 투수 친화적 구장이다. 마침 상대 두산은 타선의 힘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전반기를 2위로 마감했던 두산은 최근 타자들의 크고 작은 부상이 이어지며 3위로 내려앉았다. 8월 등판한 세 경기에서 1패만을 추가한 박세웅은 이날 처음 잠실 마운드에 올라 두산을 첫 상대한다. 박세웅은 낯가림을 극복하고 시즌 3승을 수확할 수 있을까.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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