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SBS '불타는 청춘'이 편성 변경 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전국 시청률 6.5%를 기록했다. 이는 금요일에서 화요일 심야 시간대로 편성 변경한 이후 첫 시청률이자 동 시간대 1위 기록이다.
동 시간대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은 시청률이 대폭 하락했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18일 시청률 5.7%에 비해 2.0%P 하락한 3.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불타는 청춘'의 시청률 1위는 꽤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선 별다른 반향 없던 화요일 심야 예능에 꽤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이다. 기존 SBS 화요일 심야 예능이었던 '썸남썸녀'가 저조한 시청률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 매번 무릎을 꿇었지만, '불타는 청춘'의 등장으로 앞으로 화요일 심야 예능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SBS의 입장에서도 이번 선택은 성공적이다. '매직아이' '룸메이트' '썸남썸녀' 등 화요일 예능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SBS에게 '불타는 청춘'은 말 그대로 효자 프로그램이다. 게다가 기존 '불타는 청춘' 시간대였던 금요일 심야에는 '백종원의 3대천왕'이 출격을 준비 중이니, 그동안 '불타는 청춘'이 다져놨던 시청층을 흡수하기 부족함 없는 콘텐츠다. 이로써 SBS의 또 다른 예능 반등을 기대해봄직 하다.
'불타는 청춘'의 시간대 변경이 성공적으로 끝난 가운데, 향후 화요일 심야 시간대를 책임질 수 있는 SBS의 새로운 간판 예능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불타는 청춘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