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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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김재원, 백성현 독단에 분노 "네가 왕이야?"

기사입력 2015.08.25 22:24

▲ 화정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김재원이 백성현의 독단에 분노했다.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40회에서는 인조(김재원 분)가 소현세자(백성현)의 독단에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조는 소현세자가 자신의 허락도 없이 후금에서 온 사신을 맞으러 나갔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며 소현세자를 불러들였다.

인조는 소현세자에게 "네가 왕이냐. 이 나라의 왕이 내가 아닌 너냐고 물었다. 네가 뭔데 내가 내치라 한 후금의 호차를 맞이한 거냐. 어찌 극악무도한 것들을 내 땅에 들인 거냐"라고 소리쳤다. 소현세자는 "소자가 그리한 까닭은 지금 조선의 현실에 저들을 내몰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저들 앞에 아바마마를 내세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인조는 "그래서 네가 내 대신에 네가 희생했다는 거냐. 이 무능한 임금 대신"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정묘호란 때 후금에 당한 수모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소현세자는 "저들에게 당한 울분과 치욕을 어찌 잊겠느냐. 정묘년 때 이 땅이 침탈당하고 무고한 백성의 희생을 보며 누구보다 힘겨워하셨던 거 아바마마 아니셨냐. 소자 아바마마께 또 다시 그 고통 안겨드리고 싶지 않았다. 허나 그건 소자의 욕심일 뿐 용서해 달라"고 청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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