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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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스무살' 베테랑 최지우의 풋풋한 도전

기사입력 2015.08.25 16:1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최지우가 이번에는 장성한 아들과 함께 대학에 다니는 15학번 새내기로 변신한다.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에서 최지우는 18세 때 멋모르고 덜컥 임신을 한 뒤 오직 남편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하노라로 분한다.

25일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다소 주눅들어있는 듯한 하노라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노라는 학창시절 촉망받는 무용학도였지만 남편 김우철이 이혼 요구를 꺼내는 와중에, 남편과 대화가 통하는 아내가 되고 싶어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심한다.

늦깎이 대학생인 하노라에게 친절한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수강신청부터 모든 것이 어리바리하다. 설상가상으로 고교시절 하노라가 첫사랑이었지만 갑작스레 그가 결혼하고 사라진 뒤 연애불구가 되어버린 고교동창 차현석이 바로 연극과 교수로, 하노라를 괴롭히기만 한다. 하노라는 이들과 함께 잃어버린 자신의 스무살을 찾아나선다. 

​이번이 첫 tvN 드라마 도전인 최지우를 향한 기대감 또한 높다. 최지우는 tvN에서 이미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단 드라마가 아닌 예능에서였다. 나영석 PD, 이서진과 함께한 '삼시세끼'와 '꽃보다 할배'에서 매 회 따뜻한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내며 시청률 고공행진에 큰 기여를 했다. 최지우 또한 tvN에 대한 친근하고 가족같은 느낌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지우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대본이다.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49일', '내 딸 서영이' 등 대중성과 완성도를 모두 잡은 소현경 작가의 탄탄한 필력에 출연을 결심했다. 주로 굵직한 사극과 장르물을 연출해온 김형식 감독 또한 소현경 작가를 믿고 이에 합류했다. 

시청률 8%대에 육박하며 높은 인기를 끈 '오 나의 귀신님'의 후광이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최지우는 "전작이 인기가 좋았기 때문에 이득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최지우는 "성실하게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당찬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방송된 '유혹'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최지우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게 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두번째 스무살'은 15학번 새내기가 된 38세 아줌마의 유쾌 발칙한 캠퍼스 로맨스물로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권혁재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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