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kt wiz에게 당했던 '충격패' 설욕과 함께 연패 탈출에 나선다.
넥센은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15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넥센은 지난 18일과 19일 수원에서 kt에게 주중 2연전을 모두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18일 선발로 나선 송신영이 1회 아웃카운트 한 개만 잡은 채 5실점으로 무너졌고, 뒤이어 올라온 김동준은 총 10실점했다. 결과는 5-15 대패.
넥센은 하루 뒤인 19일 3회에만 7점을 내면서 설욕에 성공하는 듯 했다. 8회까지 점수는 9-4. 그러나 9회에만 5점을 내주면서 또 다시 무너졌다. 9회 5점차 역전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단 두 차례 밖에 없었다. 결국 넥센은 다 잡은 승리를 눈 앞에서 놓치면서 연패에 빠졌다.
그리고 넥센은 일주일 만에 이제 홈으로 kt를 불러들여 복수전에 나선다. 넥센은 선발투수로 라이언 피어밴드를 내세웠다.
피어밴드는 올시즌 23경기에 나와 9승 8패 4.2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7이닝 2실점으로 kt 타선을 잘 묶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제 팀 승리와 함께 본인의 10승까지 노리고 있다. 올시즌 kt전 성적은 3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32로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kt의 선발은 정대현으로 피어밴드와 함께 19일에 등판했지만 2⅔이닝 7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전반기 4승을 거두면서 선발로 본격적으로 정착하는 듯이 보였던 정대현은 후반기 5경기에서 1승에 그치면서 주춤한 상태다. 그만큼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넥센은 지난 2주간 주말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지옥의 18연전'을 소화했다. 지난 3일 이후 20일 간 강행군을 했던 넥센은 주말 LG전을 모두 놓치면서 현재 3연패에 빠진 상태다. 그리고 24일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 회복을 할 수 있었다. 과연 넥센이 휴식효과를 보고 반등을 할 수 있을지, kt전이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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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