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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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도전' 하민송 "내게 필요한 건 자신감"

기사입력 2015.08.22 17:3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양평, 조희찬 기자] "가장 필요한 건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하민송은 22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파72·6672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보그너MBN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3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공동 2위인 홍진주(대방건설), 전인지(하이트진로), 이민영(한화)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틀 연속 선두가 처음인 하민송은 "초반에 스코어를 많이 줄이다보니 스타트가 좋았고 나름 기대를 했다. 그러다보니 보기 2개가 나오더라. 다시 마음을 다잡았고 캐디 오빠가 편하게 치자고 독려해줬다. 결국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기쁘다"고 식은땀을 닦았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전인지-홍진주와 함께 한 조를 이룬다. 고등학교 선배인 전인지와 함께 라운드를 치르게 된 하민송은 "(전)인지 언니와 어렸을적부터 친하게 지냈다. 물론 우승 욕심이 나지만 그래도 일단 편하게 선배랑 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에 올랐다가 마지막 날 장하나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상승세였던 샷 감각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내게 가장 필요한 건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중반에도 3퍼트를 했는데 계속 흔들렸고 샷 감각에도 영향을 미치더라. 자신감을 끌어 올리고 차분하게 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일단 많이 자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앳된 미소를 띤 하민송은 23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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