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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투' 허준혁, LG전 7이닝 8K 1실점…승리는 무산

기사입력 2015.08.21 21:0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허준혁(25)이 완벽한 피칭을 펼쳤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허준혁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5일 인천 SK전에서 실책으로 무자책 4실점을 해 3⅓이닝만에 강판됐던 허준혁은 이날 7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8탈삼진은 허준혁의 한 경기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이다.

1회 임훈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오지환과 박용택을 모두 2루수 방면 범타로 끝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회 히메네스를 좌익수 김현수의 호수비로 처리한 허준혁은 양석환과 채은성을 삼진과 땅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3회 서상우와 유강남을 삼진과 뜬공으로 돌려 세우면서 8타자 연속 범타처리했다. 그러나 손주인이 때린 타구가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도루까지 내줬지만 임훈을 삼진 처리했다.

4회 오지환-박용택-히메네스를 뜬공 두 개와 삼진으로 처리한 허준혁은 5회 양석환과 채은성을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서상우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유강남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6회 손주인을 땅볼로 처리한 뒤 임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오지환과 박용택을 삼진과 뜬공으로 잡아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 히메네스-양석환-채은성을 중견수 뜬공과 삼진 2개로 잡아낸 허준혁은 1-0으로 앞선 8회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이현승에게 넘겨줬다. 그러나 이현승이 손주인에게 적시타를 맞아 점수를 허용했고, 허준혁은 1실점과 함께 승리가 무산됐다.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허준혁 ⓒ잠실, 권혁재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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