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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프리' 하민송 단독선두…전인지 3타 차 공동 6위(보그너·MBN 2R)

기사입력 2015.08.21 16:58 / 기사수정 2015.08.21 17:2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양평, 조희찬 기자] '2년 차' 하민송(19,롯데)이 단독 선두로 결선에 진출했다. 상금 선두 전인지(21,하이트진로)도 상위권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하민송은 21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파72·6672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보그너MBN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2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꿰차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날 버디만 6개를 친 하민송은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다.

10(파4)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하민송은 장점인 '숏아이언 샷'으로 그린을 직접 공략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3(파5)번홀과 4(파4)번홀 연속 버디로 현재 성적을 완성했다.

프로 데뷔 2년 차인 하민송은 지난 2013시즌 점프투어(3부) 상금왕 자격으로 1부 투어에 데뷔했다. 지난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마지막 날 챔피언조로 나서 거둔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하민송은 "보기 위기가 한 번밖에 없었다. 그정도로 샷이 정말 잘됐다. 아직 최종 라운드가 아니니까 내일은 마지막 조에서 경기하더라도 편하게 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추격조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공동 2위에는 7언더파로 조윤지, 장수화, 배선우, 김지현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날 6타를 줄인 장수화를 비롯해 최근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내고 있는 조윤지의 상승세도 매섭다.

뒤를 이어 전인지를 필두로 윤선정, 김민지5, 이정은5, 홍진주가 6언더파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전인지는 보기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이후 버디 5개(보기 1개)를 추가로 잡아내는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전인지는 "3퍼트 보기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잘 마무리했다. 경기에만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조 경기가 마무리되고 있는 오후 5시 현재 컷 통과 기준은 1언더파로 예상된다. 상금 순위 3위 이정민은 마지막 홀 약 1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며 이븐파로 공동 65위에 위치하고 있어 컷 통과를 장담하기 힘들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양평, 권태완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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