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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도전장' 배선우·김지현·안송이 공동선두(보그너MBN 1R)

기사입력 2015.08.20 17:00 / 기사수정 2015.08.20 18:0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양평, 조희찬 기자] 대회 첫 날, '6년 차' 동기 김지현(24,CJ오쇼핑)과 안송이(25,KB금융그룹)와 함께 배선우(21,삼천리)까지 공동선두로 나섰다. 모두 1부 투어 우승이 없는 선수들이다.

20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파72·6672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보그너MBN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서 데뷔 동기인 안송이와 김지현, 배선우가 5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섰다.

아직 데뷔 후 우승이 없는 김지현은 버디 7개를 몰아치는 동안 보기는 2개로 막았다. 

역시 첫 승에 도전하는 안송이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일궈냈다. 

똑같이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배선우는 마지막 18(파5)번홀 극적인 버디 퍼트를 앞세워 공동 선두 자리로 가는 막차에 올라탔다.



경기를 마친 김지현은 "오늘 샷이 정말 안됐다. 그러나 퍼트가 잘 따라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샷 점검 후 오늘 같은 퍼트감으로 경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송이는 "오늘 드라이버부터 퍼트까지 어느 하나 안 된 것 없이 다 잘됐다. 남은 라운드 정신을 바짝 차리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뒤를 이어 유승연, 김도연, 조윤지이 나란히 4타를 줄이며 1타 차 공동 4위에서 선두권을 추격 중이다.

공동 7위에는 3언더파를 기록한 전인지를 필두로 박소연, 하민송, 오지현, 윤채영, 김현수, 최혜용, 이혜정이 이름을 올려 치열한 순위권 싸움을 예상하게 했다.


특히 전인지는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9(파4)번홀 티샷 OB 실수와 10(파4)번홀에서 더블보기-보기를 기록한 것이 뼈아팠다. 마지막 18(파5)번홀에선 약 2m 거리의 버디퍼트가 빗나갔다.

전인지는 "9번홀에선 티샷을 실수했다. 10번홀도 두번째 샷이 깊은 러프에 빠졌는데 다행히 보기로 막았다. 2주 정도 휴식 취하면서 경기 감각이 없어질까 봐 걱정했다. 그래도 내가 예상했던 것 보단 좋은 성적이 나왔다. 남은 라운드 감각 유지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이정은5는 2언더파 공동 15위에서 대회를 시작했다.

이정민은 2오버파로 무너지며 부진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김지현, 안송이, 배선우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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