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전반기에 좋았던 것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황재균이었다. 황재균은 팀이 2-4로 뒤져있는 8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LG 선발 헨리 소사를 무너트리는 역전 만루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최근 다소 페이스가 떨어져있었던 황재균은 자신의 시즌 24번째 홈런을 가장 필요할 때 쐈다.
"오늘 소사의 직구가 좋아서 초구부터 변화구를 버리고 직구를 과감히 공략하려했다"는 황재균은 "후반기 시작하고 좋지 않았던 것은 전반기에 좋은 성적이 낸 것이 오히려 힘이 많이 들어갔던 것 같다. 부담감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차근차근 하나씩 하다보면 더욱 더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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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