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이현호가 완벽투를 선보이며 데뷔 첫 선발승을 거머쥐었다.
두산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59승45패를 만들며 2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이현호는 6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꽁꽁 묶었고, 팀이 4-0으로 앞선 7회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리고 두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이현호는 데뷔 첫 선발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경기 후 이현호는 "선발 등판을 의식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어제 잠을 깊이 못잤다"면서 "나름 노력한다고 했는데 긴장이 많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양)의지형의 사인대로, 직구 위주로 던지면서 강약 조절에 힘 쓴 게 좋은 피칭으로 이어졌다. 의지형에게 감사하다"고 포수 양의지에게 공을 돌렸다.
이현호는 시즌 전 목표 중 하나였던 선발승을 이날 이뤘다. 그에게 다음 목표를 묻자 "1군에 끝까지 살아남아서 포스트 시즌 엔트리에 들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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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