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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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와르르' 켈리, 두산전 5이닝 4실점…8승 실패

기사입력 2015.08.17 20:10 / 기사수정 2015.08.17 20:11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27)가 시즌 8승에 실패했다.

켈리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1일 롯데전에서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6이닝 7실점을 기록했던 켈리는 이날 5이닝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총 103개.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긴 했으나 실점하지 않았던 켈리는 5회를 버티지 못하고 실점했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켈리는 1회 선두 허경민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이후 정수빈에게 4-6-3 병살타를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늘렸으나 민병헌과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양의지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 로메로와 최주환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켈리는 유민상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김재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2회를 마쳤다.

3회에는 허경민에게 헛스윙 삼진을 뺏어낸 뒤 정수빈을 중견수 땅볼로 잡았고, 민병헌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김현수를 삼진 처리해 3회를 마무리 지었다. 켈리는 4회 선두 양의지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로메로를 유격수 땅볼,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 유민상을 삼진으로 잡고 4회를 끝냈으나 5회 흔들리며 두산에게 4점을 내줬다.

선두 김재호는 좌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허경민에게 우중간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2루. 켈리는 민병헌에게 우전안타를, 김현수에게 우전2루타를 맞으면서 두 점을 실점했다. 이어 양의지 타석에서 포수 이재원의 포일로 민병헌이 홈을 밟아 0-3.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김현수까지 들어와 켈리는 총 4실점했다. 이후 로메로에게도 볼넷을 내줬으나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길었던 5회를 마쳤다.

이후 6회부터는 켈리가 내려가고 박민호가 마운드에 올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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