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조희찬 기자]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28,롯데)이 '퀄리티 스타트'에도 승리 추가에 실패했다.
린드블럼은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9일 한화전에서 7이닝 동안 2실점하는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린드블럼이었다.
1회말, 풀리지 않았다. 서건창을 가볍게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스나이더에게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유한준에게 병살타까지 노릴 수 있는 땅볼을 유도했으나 2루수 실책으로 1사 1, 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박병호에게 희생타를 맞으며 실책이 첫 실점까지 이어졌다.
2회엔 수비에 웃었다. 고종욱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루로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하성의 파울 플라이 타구를 1루수 박종윤이 롯데 더그아웃 안쪽으로 몸을 날려 잡아냈다. 미소를 띈 린드블럼은 박동원을 가볍게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 '에이스' 투구 내용이 펼쳐졌다. 서건창-스나이더-유한준을 공 7개로 요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호투하던 린드블럼은 4회 홈런 두방에 무너졌다.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던진 투심패스트볼이 120m 솔로포로 연결됐다. 곧이어 김민성에겐 체인지업까지 공략당하며 '백투백' 홈런을 헌납했다.
5회 위기는 무사히 넘겼다. 박동원, 유한준,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줬고 2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김민성에게 우익수 플라이를 이끌어내며 한숨 돌렸다.
6회 고종욱을 안타로 내보낸 후 2루 베이스를 내줬다. 그러나 고종욱이 또 한번 3루로 도루를 시도했고 이번엔 강민호가 잡아냈다. 김하성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경기는 롯데가 7회말 현재 0-3으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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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