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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에 눈 뜬 이우민, '2번 자리'도 거뜬했다

기사입력 2015.08.13 22:2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지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우민(33)에게 타순은 큰 의미가 없었다. 자신의 시즌 첫 2번 타자 자리에서 동점타를 때려내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우민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2번 타자 및 중견수로 출전했다. 이날 기록은 5타수 2안타. 4할 타율에 2타점까지 기록했다. 상위타선으로도 올라서서도 좋은 타격은 이어졌다.

8월 들어 9번 타석에서 맹타를 휘둘러온 이우민이었다. 2홈런을 포함, 8경기 연속안타를 때려냈다. 타율은 5할3푼8리를 기록했고, 8월 한 달에만 자신의 시즌 타율을 1할 이상 올렸다. 선구안도 좋아졌다. 얻어낸 볼넷은 1개뿐이지만, 2스트라이크에서도 공을 고르며 풀카운트 승부까지 이끌어 안타를 때려내는 일이 반복됐다. 

이날 이우민은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때려내며 자신의 연속안타 경기수를 9경기로 늘렸다. 1회초 선발 옥스프링을 상대로 2볼-1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 상황에서 4구째를 때려내 좌익수 왼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동점타는 네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바뀐 투수 조무근을 상대로 7회초 2-0으로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1사 만루 절호의 득점찬스, 이우민은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으면 점수는 2-2.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 아두치가 2사 상황에서 또 한 번 적시타를 때려내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올 시즌 이우민을 두고 타격에 눈을 떴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반짝 활약'에 그칠 것이라는 의심도 많았다. 이날 이우민은 2번 타순에서도 꾸준히 자신의 증명해냈다. 완전체 이우민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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