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이 대기록을 앞둔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29)를 향한 작은 걱정을 보였다.
테임즈는 전날(12일) 목동 넥센전에서 홈런과 도루를 성공시켜 37홈런-29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KBO리그 역사상 5명 밖에 없었던 30홈런-30도루는 초읽기에 들어갔고,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KBO리그 사상 첫 40홈런-40도루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대기록에 욕심을 부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바로 부상 때문이다. 김경문 감독은 "도루를 하다보면 다칠 확률이 높다. 현재 우리팀에는 뛸 수 있는 선수가 많다"며 "40홈런-40도루에 대한 욕심을 부리지 않을 것이다. 테임즈가 굳이 뛰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있어 상황에 따라서는 자제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테임즈는 올시즌 100경기에 나와 타율 3할8푼7리 37홈런 29도루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넥센전에서는 결승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경문 감독도 이런 테임즈의 활약에 "어려운 공도 잘 쳤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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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