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남자프로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4일 미국 위스콘신주 셰보이건 휘슬링 스트레이츠 스트레이츠 코스(파72·7514야드)에서 남자프로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우승상금 180만달러)이 열린다.
현장에 파견된 미국 '골프채널'의 전문가 4명 렉스 호가드, 랜달 멜, 라이언 레브너, 머서 백스가 이 대회 주요 관전포인트를 놓고 견해를 내놓았다.
가장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조던 스피스(미국)의 세계랭킹 1위를 놓고 벌이는 패권다툼에선 의견이 반으로 나뉘었다.
맥길로이를 선택한 렉스와 라이언은 스피스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 위한 조건(▲스피스가 단독 2위, 맥길로이가 6위권 밖의 성적을 거둘 경우▲스피스가 다른 1명의 선수와 공동 2위를 하고 맥길로이가 13위 안의 성적을 거두지 못할 경우▲스피스가 다른 2명의 선수와 준우승을 거머쥐고 맥길로이가 33위 안에 들지 못할 경우▲스피스가 3위 내에 들고 맥길로이가 컷 탈락할 경우)이 일어날 확률은 낮다고 주장했다. 또한 상위권에서 대회를 마쳐야 하는 스피스보다 장타자 버바 왓슨,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더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스피스를 꼽은 랜달과 머서는 다른 메이저 대회보다 비교적 쉬운 그린과 스피스의 자신감을 이유로 들었다.
타이거 우즈에 관해선 모두 회의적이었다. 4명의 전문가는 모두 우즈가 간신히 컷 통과에 성공하거나 또는 주말에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거라고 강조했다. 공동 181위에 머물러 있는 페어웨이 적중률은 정확도를 요구하는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 또한 그의 '멘탈'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회 강력한 '다크호스'로는 브룩스 코엡카(미국)가 가장 많은 득표수를 얻었다. 최근 5개 대회 중 3번 '톱10'안에 든 성적과 시원한 장타를 겸비한 덕분. 올시즌 준우승만 3번을 기록한 케빈 키스너와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도 1표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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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