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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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중심 타선, 팀의 승리를 견인하다

기사입력 2015.08.12 21:1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중심 타자 최형우와 박석민, 채태인이 결국 방망이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선발 투수 장원삼의 6이닝 1실점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호투와 박석민의 4타수 3안타 2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62승째(40패)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박석민이 가장 먼저 안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규민의 129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빗맞은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4회초 드디어 박석민은 중심 타자로서 한 방을 신고했다. 그는 투수의 초구 137km/h 속구를 당겨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것은 1-1 팽팽한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홈런이었다.

6회초에는 박석민의 타격에 응답한 중심 타자들이 합작품을 만들어냈다. 2-1로 앞선 1사 상황에서 최형우가 우규민의 121km/h 커브를 당겨쳐 2루타를 만들어 출루했다. 후속 타자 박석민은 득점권에서 역시 2루타를 쳐냈고, 2루 주자 최형우의 홈인을 이끌었다. 채태인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우규민과 7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126km/h 체인지업을 밀어쳐 장타를 만들어냈다. 6회초 세 명의 중심 타자가 2득점을 합작해낸 것이다.

최근 세 경기에서 삼성은 팀타율 1할9푼4리를 기록하며 차갑게 식어있었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지만 시즌 팀타율 3할(1위) 팀인 삼성 입장에서 답답할 노릇이었다. 12일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류중일 감독은 "타격이 좋아도 걱정이고 안 좋아도 걱정이다"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지만, 속내는 터지지 않는 타선을 걱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삼성은 이날 최형우·박석민·채태인이 5안타 3타점을 합작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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