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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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가요제②] 대세의 싹쓸이냐, 복병의 반란이냐

기사입력 2015.08.13 06:40 / 기사수정 2015.08.13 04:4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오늘(13일) 열린다. 평창의 밤을 가장 화려하게 수놓을 뮤지션은 누가 될까.

2015 '무한도전' 가요제가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라는 이름으로 13일 오후 8시에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장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영동고속도로가요제에는 유재석·박진영(곡명: I'm So Sexy) , 박명수·아이유(까만 선글라스), 하하·자이언티(스폰서), 정준하·윤상(미정), 광희·지드래곤·태양(맙소사), 정형돈·혁오(멋진 헛간)가 팀을 이뤘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축제 무대가 될 터이지만, 그럼에도 누가 가장 큰 호응을 받을지 궁금증이 쏠리는 부분이다. 현장에서의 열기가 향후 음원차트의 성적까지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원명품 프로듀싱으로 멤버들을 빛내줄 뮤지션의 장점을 짚어봤다.




박진영, 아이유, 지드래곤 태양은 워낙 잘 알려진 대세이다. ‘타고난 딴따라’ 박진영은 1993년 '날 떠나지마'로 데뷔한 뒤 21년 동안 '너의 뒤에서' '엘리베이터' '그녀는 예뻤다' '날 떠나지마' 'Kiss' ''청혼가' '난 여자가 있는데', '어머님이 누구니' 등 많은 히트곡을 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으로 god, 원더걸스, 비,2PM, 2AM, 미쓰에이, 갓세븐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을 키워내며 프로듀서로서도 능력을 인정 받기도 했다. 베테랑 뮤지션답게 유재석과 화려한 무대를 꾸밀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유는 솔로 여가수로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여리여리한 외모와 귀엽고 친근한 국민 여동생 이미지, 3단 고음을 지르는 가창력, 기타 연주 실력까지 모두 갖췄다. 각종 예능에서 입담을 뽐내는가 하면 최근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신디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이다. 게다가 가요제의 홍일점으로, 관객의 주목도는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실력파 아이돌 지드래곤과 태양을 빼놓을 수 없다. 태양은 감미로운 소울풍 음색으로 어떤 노래든지 자신의 멋을 살려 소화한다. 지드래곤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등 빅뱅의 히트곡을 작사 또는 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의 모습을 드러내왔다. 지난 가요제에서 박명수와 ‘바람났어’, 정형돈과 '해볼라고'를 히트시키며 가요제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번 가요제에는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으로 새 멤버 광희를 빛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할 계획이다.

'복병‘ 윤상과 혁오, 자이언티의 반란도 기대된다. 이제 '누구나 아는 밴드'가 된 혁오는 이번 가요제의 최대의 복병으로 꼽힌다. 대중적 인지도는 앞선 3인방에 비해 떨어지지만 인드밴드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보컬 오혁, 베이스 임동건, 기타 임현제, 드럼 이인우로 이뤄진 혁오는 지난 5월 새 미니앨범 '22'를 발매해 음악성을 내보였다. 유명 해외 아티스트 '하우 투 드레스 웰', '맥 드마르코', '얼렌드 오여' 등의 내한 콘서트에서 오프닝을 맡기도 했다. 독특한 음색과 섬세한 사운드, 가요제의 남자 정형돈과 팀을 이뤘다는 점이 무기다. 컨트리 송으로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낼 듯하다.

'무한도전' 출연 이전부터 음원 강자로 불린 자이언티는 개성이 뚜렷한 목소리와 감성의 소유자다. '꺼내 먹어요'로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최근에는 '무한도전‘에 나온 ’양화대교‘가 10개월 만에 1위로 역주행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2014년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상을, 2015년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재치 있는 가사의 ’스폰서‘로 하하와 함께 개성 강한 무대를 완성할 것을 예고했다.

정준하와 한 팀인 윤상은 발라드 성향의 짙은 싱어송라이터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EDM 장르의 곡으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12회 한국대중음악상 댄스&일렉트로닉 부문 노래상을 수상자인만큼 정준하의 다소 부족한 랩 실력을 메우고도 남을 퀄리티 놓은 명곡을 내놓을 듯하다. 정준하의 무대를 위해 키보디스트 다빈크, 작곡가 겸 프로듀서 스페이스 카우보이, 작사가 김이나, 씨스타 효린과 팝핀댄서 주민정을 섭외해 기대치를 높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무한도전 가요제①] 놓치면 안 될 '멤버별' 관전 포인트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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