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8.10 17:30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그녀는 예뻤다’가 훈훈한 시작을 알렸다.
10일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측은 지난 달 30일 상암 MBC에서 이뤄진 대본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정대윤 감독은 “복 받은 것 같다. 캐스팅 1순위였던 배우들이 앞에 다 앉아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모, 재력, 스펙 뭐 하나 볼 거 없는 언저리녀 김혜진 역을 맡은 황정음은 유쾌하게 현장 분위기를 리드했다. 황정음은 “이 작품 현장이 아주 즐거울 것 같은 느낌이다. 매력적인 캐릭터인 만큼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유쾌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대본 리딩 소감을 전했다.
황정음은 박서준과는 ‘킬미힐미’에서, 고준희와는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호흡을 맞췄다. 두 번째 만남인 만큼 찰진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됐다.
완벽남 지성준 역을 연기할 박서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기존에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을 하니 설레기도 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황정음 누나와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만큼 이전보다 더 쫀쫀한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앞선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고준희 역시 생기 넘치는 민하리를 실감나게 표현했다. 리딩을 마친 뒤 “오랜만의 드라마여서 리딩 시작 전부터 몹시 긴장되고 설렜다. 늘 촬영장 막내였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또래 친구들과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함께 하다 보니 더욱 즐겁고 신난다. 이 분위기가 시청자 분들께도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넉살 좋고 능청스러운 피처에디터 김신혁으로 분한 최시원은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작품에 대한 의견을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등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최시원은 “배우 분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임에도 늘 봐왔던 사이처럼 호흡이 잘 맞아 놀랐다. 첫 촬영 전부터 역할에 몰입되어 있는 배우 분들의 모습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재미있고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패션 매거진 편집장 김라라와 관리지원부 부장 부중만으로 분하는 황석정과 김하균은 대본을 완벽하게 숙지해왔다. 중간중간 폭소를 유발시키는 재치 있는 애드리브와 특유의 코믹 연기도 선보였다. 차주영 역의 신동미는 극중 매거진 최고 왕언니다운 분위기를 풍겼고 김준우를 연기하는 박유환 역시 풋풋하고 싱그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그녀는 예뻤다’는 첫사랑의 아이콘에서 '찌질녀'로 역변한 혜진(황정음 분)과 뚱보찌질남에서 '완벽남'으로 정변한 성준(박서준)의 첫사랑 찾기에 혜진의 절친 하리(고준희 분)와 베일에 싸인 동료 신혁(최시원 분)이 가세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밤을 걷는 선비’ 후속으로 9월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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