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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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하지 않은 김영권 "조금 더 올라서야 한다"

기사입력 2015.08.10 00:2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우한(중국), 김형민 기자] 2015 동아시안컵 최고수비상을 수상한 김영권이 이를 기반으로 더욱 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영권은 중국 우한에서 열렸던 2015 동아시안컵에서 수비상을 가져갔다. 3경기에 모두 나섰던 김영권은 주장 완장을 차고 한국의 수비라인의 중심을 잡아줬다. 김영권의 판단력과 리딩, 수비력을 바탕으로 한국은 3경기에서 1실점만 기록하는 견고한 방패를 뽐냈다.

이번 대회에 대해 김영권은 "내가 스스로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 대표팀에서 처음으로 주장을 맡았는데 감독님과 쾨님,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동아시안컵은 축구 선수로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였다. 그간 대표팀 내 야기됐던 수비 문제와 불안을 떨쳐내기 위해 조금 더 올라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동아시안컵 내내 김영권은 주장 완장을 차고 여러 역할들을 해냈다.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구성된 대표팀의 분위기를 잡아주는 리더십과 슈틸리케 감독과 선수들 사이의 통로 역할을 하면서 팀이 하나로 뭉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영권은 "운이 많이 따랐다. 어린 선수들이 있었고, 처음으로 대표팀에 온 이들도 있어 걱정을 많이 했다. 잘 극복해서 우승할 수 있었다. 수비상은 내가 받아서 영광이다. 이번을 계기로 더 잘해야 한다"면서 "선수들에게 너무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너무 자랑스럽다. 이 팀의 주장이라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김영권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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