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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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1실점' 배영수, 수비 도움 속 QS…4승 요건

기사입력 2015.08.09 20:05 / 기사수정 2015.08.09 20:05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한화 이글스 베테랑 투수 배영수(34)가 시즌 4승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배영수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를 얻어낸 배영수였다.

올시즌 19경기에 등판해 3승5패 평균자책점 6.40을 기록하며 부진을 떨치지 못하던 배영수였다. 지난 5월 27일 KIA전에서 승리를 따낸 이후 9경기 동안 3패만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은 수비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불안하게 시작한 1회였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정훈-황재균-아두치에게 모두 뜬공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실점 위기였다. 최준석과 강민호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가 찾아왔지만, 수비가 도왔다. 박종윤의 땅볼로 2루에서 아웃을 잡아냈고, 오승택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을 막았다.

실점은 3회에 발생했다. 선두타자 이우민에게 안타를 허용한뒤, 손아섭과 정훈에게 땅볼을 유도해 투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황재균에게 2루타를 내주면서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아두치를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에도 위기는 찾아왔다. 선두타자 최준석을 뜬공으로 잡아낸 뒤, 강민호에게 단타를, 박종윤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추가점을 내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중계 플레이가 잘 이뤄지면서 홈에서 강민호를 잡아냈다. 이어 오승택에게 뜬공을 유도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 선두타자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주자가 또 나갔다. 하지만 또 한번 수비가 배영수를 살렸다. 손아섭이 친 땅볼로 선행주자를 잡아냈고, 정훈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위기는 이어졌다. 6회초 선두타자 황재균을 땅볼로 잘 잡아낸 뒤, 아두치에게 안타를 맞고 최준석과 강민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박종윤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또 한 번 위기를 넘어갔다.

이날의 등판은 여기까지였다. 7회초 마운드에는 불펜 윤규진이 올라왔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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