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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루키 첫 승', 또 다음 기회로…

기사입력 2015.08.09 17:16 / 기사수정 2015.08.09 17:3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제주, 조희찬 기자] 1, 2라운드. 리더보드 최상단엔 '루키'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그러나 우승은 9년차 이정은5에게 돌아갔다.

9일 제주도 제주시 오라CC(파72·6519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이정은5이 연장전에서 박소연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4년 만의 우승이자 통산 5승째였다.

이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포함해 올해 열린 18개 대회, 우승자 명단에 루키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지난 5월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박결과 박채윤의 준우승을 시작으로 두산 매치플레이에선 지한솔이 준우승을 기록했다. 2경기 모두 각각 전인지와 이정민을 끝내 잡지 못했다. 

지난해 쏟아진 대형 신인들과 비교해 '존재감'이 약한 것은 사실이나 계약금으로 2억이 넘는 돈을 손에 넣은 지한솔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박결, 선수들이 '제2의 리디아 고'로 꼽는 박지영까지 모두 우승이 가능한 재목들이다. 그러나 아직 1승이 없다. 

따라서 이번 대회가 절호의 찬스였다. 전인지와 이정민이 연이은 강행군으로 대회에 불참했고 초청선수로 참가한 박인비와 고진영도 브리티시여자오픈 스케쥴로 녹초가 돼 있었다.

여기에 1라운드 박채윤, 2라운드 최은우, 모두 루키가 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첫 루키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당시 박채윤과 최은우 모두 공격적인 플레이를 다짐하며 첫 우승컵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우승은 노련한 9년 차 이정은5에게 돌아갔다. 선두였던 최은우는 공동 6위, 박채윤은 공동 26위까지 내려갔다. 박채윤은 올해 아직까지 신인들의 우승이 없는 것에 "큰 무대에 대한 긴장감, 체력적인 문제가 있다. 조금 더 적응하면 우승자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후반기로 돌입한 현재, 기회가 많지 않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박채윤, 최은우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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