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이 알고 싶다 인분교수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른바 인분 교수 사건의 진실 추적에 나섰다.
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인분 교수 사건의 피해자의 충격적인 고백과 함께 가해자 장 교수의 두 얼굴이 전파를 탔다.
지난해 11월 말 얼굴 및 온 몸에 상처를 입은 남자가 병원을 찾았다. 아르바이트로 인한 가스폭발 때문이라고 화상을 설명했지만 어딘가 석연찮은 모습을 보였던 그는 문진에도 협조하지 않고 수상한 기색을 보였다.
몇 달 뒤 그 남자는 한 디자인 협의회 회장직에 있는 교수와 협의회 사무국 직원 세 명에게 약 2년간 사무실에 감금한 채 상습적인 폭행을 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가해 교수인 장 교수에게 납득 할 수 없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고, 인분을 강제로 10여 회 이상 먹는 비인간적인 일을 당했다고 했다. 교수의 충격적인 행보는 피해자에게 오물을 먹이는 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피해자 강씨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인분교수의 폭행 때문에) 조금만 더 염증이 심했으면 뼈까지 퍼졌으면 오른쪽 다리를 자를 뻔 했고 조금만 더 늦었으면 귀도 자를 뻔했다. 더는 안 되겠다 싶었다. 만약 거기서 죽어서 개죽음 되지 않도록 증거를 모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씨는 "한번 물어보고 싶다. 내가 그 사람한테 뭐를 그렇게 잘못했고 뭐가 그렇게 내가 죽을죄를 지었냐. 내가 죽음에 가까운 고통을 이겨내야 할만한 죄를 지은 거냐고. 나는 거기서 농담이 아니라 진짜 죽었을 것 같다"고 고통스러웠던 지난 시간에 대해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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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