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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결승타 ' LG, 한화에 연장 끝에 설욕승…4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5.08.07 23:02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LG 트윈스가 10회 연장 끝에 지난 완패를 설욕하는 승리를 가져가면서 4연패를 끊어냈다.

LG 트윈스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에 6-5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LG는 지난 2일 문학 SK전 이후 5연패의 위기에서 드디어 벗어날 수 있었다. 

선발 우규민이 6이닝 3실점으로 실점 위기를 잘 넘어가면서 퀄리티스타트까지 기록했지만, 불펜들이 점수를 잃으면서 시즌 4승은 날아갔다. LG 타선의 영건들은 5득점을 합작했다.

선취점은 한화가 가져갔다.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강경학 김경언 김태균 정현석까지 연속안타를 때려내면서 2점을 뽑아냈다. 점수는 0-2이 됐다.

LG의 반격은 바로 이어졌다. 2회초 선두타자 서상우가 선발 송은범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점수는 1-2.

홈런 한 방으로 마저 승부를 뒤집는 LG였다. 선두타자 박용택이 안타로 출루한 뒤, 정성훈이 땅볼로 원아웃을 채웠다. 이어 서상우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양석환이 송은범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이들 모두를 불러들이는 스리런 역전홈런을 터뜨렸다. 점수는 4-2로 뒤집혔다.

LG는 6회초 다시 한 번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서상우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양석환이 연속안타를 뽑아내며 공격기회를 이어갔다. 오지환이 1루수 직선타로 타석에서 물러났지만, 유강남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점수는 5-2까지 벌어졌다.

한화의 반격이 시작됐다. 7회말 장운호와 정근우가 연속안타를 때려내면서 득점의 기회가 열렸다. 강경학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3루의 위기가 왔고, 김경언이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점수는 5-3.

한화의 뜨거운 방망이는 8회까지 이어졌다. 8회말 정현석이 내야안타로 1루에 들어갔고, 조인성이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무사 주자 1,2루 상황 투수 봉중근의 폭투를 틈타 2루주자가 홈을 훔쳤다. 점수는 5-4까지 좁혀졌다.

9회말 마지막 득점 찬스르 놓치지 않는 한화였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강경학은 희생번트로 공격기회를 이어나갔다. 이어 김경언이 적시2루타로 1점을 뽑아내며 5-5,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간 채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돌입 후 바로 추가점을 뽑는 LG였다. 10회초 2사 상황, 서상우가 윤규진과의 6구째 승부 끝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한화의 배터리는 양석환을 거르고 오지환과의 승부를 택했다. 하지만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주자가 홈을 밟았다. 점수는 6-5.

한화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10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강경학이 내야안타를 때려내며 반격의 기회를 잡았지만, 김회성이 3루 오버런으로 태그아웃 되면서 승부는 단번에 끝이 났다. LG는 추가점 1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하면서 이날 경기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한화는 이번 패배로 간신히 복구한 5할 승부를 또 무너뜨렸다. 선발 송은범이 3⅓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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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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