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포항,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4연승 질주를 이어나갔다.
삼성은 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1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61승38패를 만들며 4연승을 달성했다. SK는 47승2무47패가 됐다.
이날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7이닝 9피안타(2홈런) 4탈삼진 4실점으로 쾌투하며 시즌 11승을 챙겼고, 이어나온 김기태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자들은 19안타 17득점으로 폭발하며 시즌 13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로 아쉬움을 삼켰던 구자욱이 이날 4안타 4득점, 박석민이 4안타 6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이승엽이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이 1회부터 4점을 뽑아냈다. 구자욱이 좌전안타, 박해민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나바로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곧바로 최형우의 좌전안타, 박석민의 우전2루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차례로 네 명이 들어와 4-0의 리드를 잡았다.
2회에도 맹공을 퍼부었다. 구자욱과 박해민이 연속 볼넷을 얻어 나가며 1사 1,2루 상황 나바로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구자욱이 홈인했다. 이어 박해민은 박석민의 희생플라이에 들어왔고, 이승엽의 땅볼로 나바로까지 홈을 밟으며 점수를 7-0으로 벌렸고, 세든을 끌어내렸다. SK는 4회초가 돼서야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해 1-7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4회말 박석민의 중전안타와 채태인의 중전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 8-1로 달아났다. 5회에는 무려 6점을 더 뽑아냈다. 백상원 볼넷, 구자욱 2루타, 박해민 볼넷으로 무사 만루. 박민호로 투수가 교체 됐다. 이후 나바로의 땅볼, 박석민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탰다. 여기에 이승엽의 스리런 홈런까지 터지면서 점수는 14-1, 13점 차가 됐다.
SK도 추격의 끈을 놓지는 않았다. SK는 7회초 정의윤과 박재상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상황 정상호가 우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석 점을 보탰다. 점수는 4-14.
삼성의 방망이는 끝까지 식을 줄을 몰랐다. 8회말 구자욱과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추가한 삼성은 SK 정우람이 올라온 이후에도 이영욱과 박석민도 안타를 터뜨리며 두 점을 더 내 17-4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SK는 9회초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삼성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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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