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포항,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34)이 시즌 11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윤성환은 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최근 계속해서 호투를 보이며 2연승을 달리고 있던 윤성환은 이날도 7이닝 9피안타(2홈런) 4탈삼진 4실점으로 쾌투, 팀이 14-4로 크게 앞선 상황 마운드를 내려가며 시즌 11승 요건을 갖췄다. 총 투구수는 86개. 연속 안타가 나온 7회 만이 아쉬웠다.
1회 이명기를 삼진으로, 박정권을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이재원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했으나 최정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고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브라운 삼진, 김강민 중견수 뜬공 뒤 김성현에게 좌전2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정상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시켰다.
3회 윤성환은 박계현과 이명기를 나란히 중견수 뜬공을 잡고 박정권에게 우전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재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3회를 마쳤다. 그러나 4회 선두 최정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한 점을 실점했다. 이후 브라운-김강민-김성현을 각각 중견수 뜬공-삼진-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 윤성환은 선두 정상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박계현의 땅볼 타구로 선행 주자 정상호를 아웃시켰고, 이명기에게 4-6-3 병살타를 유도해내면서 단숨에 아웃카운트를 늘리고 이닝을 끝냈다.
6회는 박정권 삼진, 이재원 3루수 땅볼, 대타 박진만 중견수 뜬공으로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그러나 윤성환은 7회 흔들리며 3점을 내줬다. 정의윤과 박재상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윤성환은 유서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다음 타석의 정상호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박계현을 1루수 땅볼로 잡았으나 조동화에게 우전안타, 박정권에게 좌전2루타를 내줘 또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그러나 이재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길었던 7회를 끝내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8회부터는 김기태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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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