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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강판' 엄상백, KIA전 3⅓이닝 2실점

기사입력 2015.08.06 20:0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t wiz의 '유망주' 엄상백(19)이 또다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엄상백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4볼넷 1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엄상백이 선발로 등판해 5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은 지난 6월 26일 삼성전이 마지막이었다. 

7월 한달간 선발 4차례, 구원 2차례 등판했던 엄상백은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1.48로 부진했다. 이날 KIA전은 지난달 30일 넥센전 이후 일주일만의 선발 등판이었다. 지난 2일 롯데전에서는 구원으로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안타 1개, 볼넷 1개를 내주고 물러난 바 있다.

이날도 1회말부터 위기가 있었다. 첫 타자 신종길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2루 도루를 내줬고, 브렛 필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되는 위기에서 이홍구의 땅볼때 1점을 더 내주면서 0-2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2회와 3회, 4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2회에는 1아웃 이후 박찬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고, 3회말에도 2사 만루 위기에서 백용환을 3구 삼진 처리했다.

이미 투구수가 80개에 육박한 상황에서 엄상백은 4회말 고비를 끝내 넘기지 못했다. 박찬호의 내야 안타 이후 신종길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하면서 힘이 빠졌다. 김호령은 우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주자 2명이 '더블 스틸'로 한 베이스씩 진루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결국 필을 볼넷으로 내보낸 엄상백은 주자 3명을 남겨두고 조무근과 교체됐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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