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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 타율 3할8푼' 신종길, 감 잡았다

기사입력 2015.08.06 09:33 / 기사수정 2015.08.06 02:4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리드오프'가 살아나니 공격에 계산이 선다.

KIA 타이거즈는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 했다. 그래도 최근 살아난 신종길의 공격력만큼은 재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도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신종길은 경기 초반 상대를 흔드는 안타 2개로 득점 기반을 마련했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넥센 문성현을 상대한 신종길은 2볼-1스트라이크에서 두차례 파울 이후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브렛 필의 적시타때 홈을 밟아 야무지게 득점도 올렸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빠른 발과 판단력이 돋보였다. 3회초 선두 타자로 들어선 신종길은 풀카운트에서의 타격으로 우중간을 완전히 꿰뚫는 장타를 터트렸다. 얼핏 보기에도 2루까지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깊숙한 타구였다.

하지만 발 빠른 신종길은 '한 베이스 더' 가는데 성공했다. 넥센의 중계 플레이가 2루수 서건창에서 잠시 멈춘 사이 주저 없이 3루까지 파고들었고 여유있게 세이프 됐다. 이후 김민우가 유격수 방면으로 땅볼을 굴리자 또 1점 가뿐히 올릴 수 있었다. 

두차례 부상으로 5월말부터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한 신종길은 6월까지 타격감이 썩 좋지 못했다. 6월 한달간 49타수 13안타(1홈런) 4타점 타율 2할6푼5리에 그쳤고, 시즌 타율이 2할2푼대까지 떨어졌다. 타격감이 좋지 않은데다 수비에서도 몇차례 빈 틈이 보여 김기태 감독의 집중 조련을 받기도 했다. 

7월말부터는 완전히 살아난 모양새다. 최근 10경기에서 29타수 11안타 타율 3할7푼9리로 타격감이 좋고, 그중 3개가 3루타다. 주로 1번 타자로 출전하는 만큼 신종길의 출루는 곧 KIA의 득점 공식으로 연결된다.

NYR@xportsnews.com / 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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