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협녀' 전도연이 이병헌과 16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흥식 감독과 배우 전도연, 김고은, 이경영, 배수빈, 김영민이 참석했다.
극 중 전도연은 대의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유백을 향한 증오로 평생을 고뇌 속에 사는 월소 역을 맡았다.
이 자리에서 전도연은 이병헌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이병헌 씨와는 16년 전 '내 마음의 풍금'에서 호흡을 맞췄었다. 그래서 감정적으로 강하고, 쉽지 않았던 신들이 많았는데도 오히려 서로를 배려해주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 씨에게 어떤 자극을 받았다기보다는, 제가 조금 더 월소의 감정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이병헌 씨의 배려 덕분에 잘 촬영할 수 있던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등이 출연하며 8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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