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컵스전 3타수 무안타 침묵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가 한 템포 쉬어갔다. 팀도 완패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201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0-5 완패. 

전날(4일) 2연타석 삼진이 우천 노게임으로 취소되는 행운을 얻었단 강정호는 이날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삼진 하나에 그쳤다. 3할에 육박했던 타율은 2할8푼대로 소폭 떨어졌다.

강정호는 2회말 선두 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초구를 받아쳤지만 포수 앞에 떨어지는 땅볼에 그치면서 허무하게 물러났다.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가운데 강정호는 5회말에도 선두 타자로 나섰다. 이번에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를 받아쳤는데 잘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잡혔다. 

7회말 타석이 마지막이었다. 1사 주자 1,2루 찬스가 찾아왔지만 3볼-1스트라이크에서 한차례 파울 이후 6구째 헛스윙을 기록한 강정호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피츠버그는 컵스에 영봉패를 당했다. 타선이 4안타에 그쳤고, 점수를 1점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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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