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故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장례식이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엄수된 가운데, 그녀의 남자친구이자 의붓 오빠인 닉 고든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연예매체 ET온라인의 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애틀란타 주 성 제임스 합동감리교 교회에서 열린 장례식에는 휴스턴 가를 비롯해 아버지 바비 브라운과 팻 휴스턴, 레올라 브라운 만이 참석했다.
이날 장례식은 소수의 친지와 지인만이 초대된 가운데, 비공개로 엄수됐다. 당초 참석을 희망했던 머라이어 캐리나 케빈 코스트너 등은 초대 받지 못했다.
특히 생전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연인이었던 닉 고든 또한 참석하지 못해 눈길을 끈다. 유족 측은 닉 고든을 장례식에 초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닉 고든은 각 언론사를 통해서 휴스턴과 브라운 측에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바비 크리스티나의 장례식에 참석하길 간절히 원합니다. 저는 어떤 사고나 문제르 일으키지 않겠습니다. 저는 그녀를 사랑하고 그녀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결국 닉 고든은 연인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그가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살해 용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닉 고든과 함께 있던 한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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