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옥스프링, 롯데전 '5⅔이닝 3실점'…패전 위기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지은 기자] kt 위즈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38)이 패전의 위기에 몰렸다.

옥스프링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기록은 5⅔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무난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그래도 올 시즌 kt의 에이스인 옥스프링이다. 20경기에 출전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하며 kt의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이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10패째의 위기에 빠졌다. 

1회는 삼자범퇴 이닝으로 시작했다. 1회 손아섭-정훈-황재균을 직선타-땅볼-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2회 선두타자 아두치에게 볼넷을 내준뒤 도루까지 허용했다. 결국 최준석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강민호를 삼진으로 잡고도 오승택에게 안타를 내주며 불안한 피칭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우민과 김대륙을 땅볼과 뜬공으로 마무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 던진 공만 34개. 점수는 0-1이 됐다.

3회 바로 안정세를 찾았다. 선두타자 손아섭을 땅볼로 잡아낸 뒤, 정훈을 직선타 아웃시켰다. 황재균에게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배터리의 도루저지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하지만 홈런 한 방으로 추가실점을 기록했다. 4회 1사 상황에서 최준석에게 직구를 공략 당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맞았다. 점수는 0-2.

5회엔 또다시 제 페이스를 찾았다. 선두타자 이우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대륙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순식간에 투아웃을 채웠다. 손아섭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이닝은 마무리됐다.

잘 막아내는듯 하던 6회였지만 또 흔들리기 시작한 옥스프링이다. 정훈과 황재균을 상대로 땅볼과 뜬공을 유도하며 아웃카운트 두 개를 채웠지만, 4번 타자 아두치에게 2루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는 전타석 홈런을 때려낸 최준석이었다.

결국 kt의 코칭스태프는 교체를 선택했다. 옥스프링은 2루 주자를 남겨놓고 6회초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장시환은 두 번의 폭투로 결국 주자를 불러들여 옥스프링의 자책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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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