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울산 울주군 발리에서 시원한 복불복 게임으로 더위를 시원하게 날렸다.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여름 휴가철 맞이 울주군 발리 여행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1박 2일' 멤버들은 저녁 식사 복불복을 위해 상자 속 세가지 색깔의 공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김종민 김주혁, 차태현 데프콘, 김준호 정준영이 같은 팀이 됐다.
김준호는 마사지를 받으면서 문제를 설명했고, 정준영은 그의 말을 듣고 정답을 맞춰갔다. 그러나 김준호는 고통스러운 마사지를 받으면서도 열심히 게임을 진행했다.
모든 멤버들이 같은 팀을 하기 꺼려한 김종민은 서툰 설명에 김주혁에게 타박을 받았다. 이어 차태현 데프콘도 마사지의 고통 속에서 답을 맞춰갔다.
멤버들은 조인성의 눈물 연기가 돋보인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장면을 패러디했다. 이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글썽이는 연기를 선보였지만, 웃음을 자아냈다.
실내 취침을 위해 멤버들은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왜 우느냐"라는 답을 들어야 했다. 정준영은 가장 이른 시간에 답을 얻어내 실내 취침을 하게 됐다.
김준호는 친여동생에게 전화했지만 "술에 취했느냐"라는 반응 뿐이었다. 그러나 김준호의 여동생은 "사실은 내가 취했다"고 말해 출연진과 현장 관계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이어 멤버들은 자신의 고무대야에 있는 물을 상대방의 고무대야에 옮기는 것으로 실내 취침 게임을 진행했다.
차태현은 김종민을 제압했다. 이어 김주혁 김준호는 신사적으로 하자고 제의를 했지만, 결국 서로의 얼굴에 물을 퍼부은 끝에 김주혁이 승리했다. 게임에서 승리한 김주혁 차태현 데프콘 정준영은 집 안에서 잘 수 있었다.
'1박 2일' 멤버들은 연예인들이 발리에서 화보 촬영을 많이 한다는 것과 관련해 제작진이 제시한 화보와 비슷하게 연출하는 미션을 받았다.
차태현은 현지 고등학생의 도움을 받아 사진 촬영에 나섰고, 김주혁은 중년의 여성에게 카메라를 맞겼다. 나머지 멤버들도 각자 제시받은 화보를 연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종민은 푸른색 이불을 바다 배경과 같이 연출했고, 정준영은 길을 지나가던 현지분과 사진을 찍었다. 이어 정준영은 "김종민이 생각보다 사진을 잘 찍었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투표 끝에 결국 김종민이 베스트 포토제닉상을 받았다.
'1박 2일' 멤버들은 인도네시아 발리섬이 아닌 울산 울주군 발리에서 여행했다. 한국의 '발리'였지만 저렴한 가격과 현지 이웃들의 따스한 정 속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었다.
'1박 2일'은 전국을 여행하며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
in999@xportsnews.com / 사진 = '1박 2일' ⓒ KBS 2TV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