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라이온킹' 이승엽(39)이 맹타를 휘두르며 삼성의 6연승을 이끌었다.
삼성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57승37패를 만들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두산은 51승41패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승엽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로 나와 좌전2루타를 쳐 빅이닝의 물꼬를 텄다.
경기 후 이승엽은 "두산 배터리가 몸쪽 위주로 승부해 온다고 생각했던 노림수가 주효했던 것 같다"면서 중요한 승부처에서 좋은 2루타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던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승엽은 "남은 시즌 동안 하위 타선에서 계속 존재감을 발휘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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