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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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사랑에 빠진 김슬기, 이승 떠날 수 있나요

기사입력 2015.08.02 09:22 / 기사수정 2015.08.02 09:2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그저 처녀귀신에 불과했던 김슬기가 사랑을 느꼈다. 성불 대신 이승을 떠나기 싫어졌다.

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는 강선우(조정석 분)가 레스토랑 남자직원들과 혼숙을 하던 나봉선(박보영)을 데리고 모텔을 빠져나왔다.

이날 강선우는 나봉선의 손을 다정하게 붙잡은 후 스킨십 진도를 천천히 나가자고 그녀를 설득했고, 강선우의 진지한 반응에 나봉선은 더 이상 스킨십 문제를 놓고 졸라대지 못했다.

반면, 늦은 밤 아들 강선우를 찾아왔던 조혜영(신은경)은 강선우와 나봉선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했다. 이후 조혜영은 나봉선에게 생년월일을 물었고, 나봉선은 자신도 모르게 죽은 신순애의 사주를 말해버리고 말았다.

나봉선으로부터 사주를 받은 조혜영은 서빙고 보살을 찾아가 신순애의 사주를 내밀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지 못했던 서빙고 보살은 조혜영에게 이 사주는 이미 죽은 사주라고 사주풀이를 늘어놨고, 오히려 이소형(박정아)의 사주는 액땜 후 평생 잘 살아갈 거라고 풀이해 조혜영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었다.

반면 신순애는 강선우와 손을 잡고 있었던 일로 자신의 심장이 떨려 오는 것에 마치 감정을 느끼고 있는 듯 이상한 기분에 휩쌓였다. 뿐만 아니라 신순애는 나봉선의 몸에서 빠져나와 강선우의 방을 찾았고, 그의 옆에 누워 강선우가 잠든 모습을 묵묵히 바라봤다.

특히 신순애는 강선우가 1박 2일로 여행을 가는 것을 허락하자 괜시리 우울해 했다. 그리고 서빙고 보살을 찾아가 자신이 강선우를 좋아하고 있는 것 같다고 고백했고, 서빙고 보살은 귀신이 감정을 느끼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더 이상 욕심히 생기기 전에 이승을 떠나야 한다고 그녀를 설득했다.

신순애는 기차를 타기로 한 시간까지 고민에 고민을 더했고, 여행 가방을 가지고 레스토랑을 당당하게 나섰지만 결국 용산역으로 가지 않았다. 그리고 같은 시각 강선우도 엄마 조혜영의 계략으로 이소형과의 시간을 보내게 됐고, 그렇게 두 사람의 여행은 그렇게 물 건너 가는 듯 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강선우와 나봉선이 여행을 가지 못한 것을 옥상에 텐트를 펼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대신했고, 분위기가 무르익자 강선우가 나봉선을 텐트에 눕히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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