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지은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송승준(35)의 등판이 다음주로 미뤄졌다.
지난 28일 송승준은 부산 사직 LG전에서 6회초 갑작스레 마운드를 비웠다. 이유는 '삼두 근육 긴장' 증세, 즉 팔 근육이 뭉치는 증상 때문이었다.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던 송승준은 강영식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
큰 부상은 아니었다. 선발 로테이션 대로라면 송승준은 2일 등판이 예정돼있었다. 하지만 이종운 감독은 1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송승준은 내일 선발에서 빠진다"고 밝혔다.
무리를 시키지 않겠다는 의도다. 이 감독은 "아직 약간의 근육통이 남아있다고 하고, 날씨도 너무 더워서 체력도 떨어질 수 있다"며 선수 보호 차원이라는 의도를 비쳤다.
대체 선발은 롯데의 우투수 이재곤(27)이다. 지난 5월 3일 한화전에 등판해 1이닝 3볼넷 1사사구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감독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겠다"며 이재곤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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