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여름 더위가 깊어질수록 MBC '무한도전' 팬들을 설레게 하는 가요제가 성큼 다가온 것을 알리고 있다. 혁오 자이언티의 역주행으로 기대를 높인 '무한도전-가요제'가 음원 차트를 접수할 준비를 마쳤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무한도전-가요제'는 박진영 윤상 지드래곤 태양 자이언티 아이유 혁오가 '무한도전' 멤버들과 호흡을 맞춘다. 실력과 인지도를 인정받은 가수들인 만큼 가요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시청자는 물론 음악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박진영은 흥겨운 댄스 음악으로 유재석과 무대를 꾸민다. 두 사람은 앞서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흥겨운 리듬에 맞춰 댄스 연습에 돌입했다. 유재석은 그동안 '삼바의 매력' '렛츠 댄스(Let's Dance)' 등으로 여름과 어울리는 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윤상과 정준하는 일렉트로닉과 힙합을 선택했다. 독특한 콘셉트로 가요제에서 의외의 복병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 태양은 황광희와 만나 20대 만의 패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음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세 사람의 만남으로도 기대를 높인다.
자이언티와 하하는 레게가 중심이 되는 음악을 준비하고 있고, 아이유와 박명수는 댄스와 어쿠스틱 사운드에서 접점을 찾고 있다. 혁오과 정형돈은 출연자 중 가장 독특한 음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팀이다.
'무한도전-가요제'는 준비 단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더욱 가깝게 만난 혁오의 '위잉위잉' '와리가리'는 음원 차트에서 각각 1,2위에 나란히 올랐다. '무한도전'에 얼굴을 내비친 것만으로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이다.
가족의 사연을 담은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도 그의 아버지가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다시 화제가 됐다. 음원 차트에서 활약했던 자이언티도 '무한도전' 덕분에 다시 그의 음악에 숨을 불어넣었다. 혁오와 자이언티는 '무한도전' 출연 만으로도 음악가로 이름을 높였다.
음원 발매 전부터 혁오 자이언티의 '역주행'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무한도전-가요제'는 여름을 겨냥해 복귀하는 가수들을 위협하고 있다.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자유로 가요제'의 곡들은 당시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빅뱅 원더걸스가 8월 신곡을 발표하는 상황에서 '무한도전-가요제' 음원은 '복병'을 넘어 가수들과 맞대결을 펼칠 '호적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무한도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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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